벼를 위장 수매하거나 도정 과정을 조작해
수억원을 착복한 농협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완도 C농협 지점장
46살 장 모씨와 미곡처리장 전 공장장인 41살
문 모씨등 3명을 업무상 횡령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농협 직원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 씨등은 지난 2001년부터 미곡처리장
소장등으로 근무하면서 쌀 생산과정에서 실제
투입된 벼보다 많은 양이 소모된 것처럼 장부에
허위 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4억 6천여만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완도 C농협은 지난 2005년 부실농협으로 판정돼
합병된 뒤 부실채권정리등의 명목으로 공적자금
6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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