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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미곡처리장)비리의 온상(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6-23 08:00:48 수정 2007-06-23 08:00:48 조회수 1

◀ANC▶
말로만 떠돌던 농협 미곡처리장 복마전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된 농협은 부실경영으로 수십억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간부들은 사기 도정, 위장 수매등의 방법으로
쌀을 빼돌려 자신들의 배만 채워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완도의 한 농협 미곡처리장입니다.

지난 2001년부터 5년동안 미곡처리장 소장으로
근무했던 46살 장 모씨 등은 쌀 생산 과정에서

실제로 투입된 벼보다 많은 양이
소모된 것처럼 장부에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농민들의 쌀을 빼돌려 왔습니다.

또 이들은 송풍기 바람을 강하게 해
정상적인 벼까지 집진실로 빨려가게 한 뒤

집진실에 모인 벼를 수거해 동료 직원의
친척 명의로 위장 수매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기 도정, 위장 수매등의 방법으로
이들이 착복한 돈만 4억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INT▶ 전영득 경위
//많은 양의 원료곡이 소비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면 1년이면 수십여톤의 현미나 쌀을
횡령할수 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의 농협은 지난 2005년
부실경영등을 이유로 3개 농협이 합병됐고
공적자금만 60억원이 투입된 곳입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감사 등에서
이 같은 사실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광주, 전남지역 다른 미곡처리장에서도 비슷한 비리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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