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경운기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이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농기계 안전사고가 줄지 않고 있어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지난달 해남에서 트렉터와 버스가 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장흥에서도 트랙터에 로터리를 결합하던
농민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반도로에서 서행하는 농기계를 차량이
추월하다 사고가 발생하거나

농촌 고령화로 기계 작동이 서툰 노인들의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s/u 전남소방본부는 지난달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경운기 안전사고
경보도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ＳＹＮ▶ 전남소방본부 관계자
안전사고 줄이기 위해 발령했습니다.//

그런데 농기계 안전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함평군 월야면에서 경운기를 몰던
68살 박 모씨가 나무와 충돌해 박 씨가 숨졌고
장흥에서도 농민이 경운기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ＩＮＴ▶ 한상건 순경
경운기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달들어 발생한 경운기 안전사고는 모두
58건으로 안전사고 경보 발령 전인 지난달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농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농기계 안전경보를 발령했다는 소방당국...

물론 농민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경찰이나 자치단체등과 연계한 농기계
안전교육 확대등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아쉽기만 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