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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장마속 가뭄(R)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6-26 08:00:47 수정 2007-06-26 08:00:47 조회수 0

◀ANC▶
장마철이지만, 지금 전남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입니다.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벼논의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전기모터를 장착한 양수기가 쉴새없이
물을 뿜어 올립니다.

물을 대기위해 펼쳐놓은 양수관이
수킬로 미터에 걸쳐 펼쳐졌습니다.

한시간에 60톤씩의 물을
인근 호수에서 끌어올려 수로를 채워보지만,
막바지 모내기가 펼쳐지고 있는 들판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물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는 논이 생기는가 하면, 이미 심어진 모는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INT▶박연수 이장
(벼가 말라죽고 피해가 많습니다. 엄청난 가뭄이예요..)

올들어 전남지역에 내린비는 3백밀리미터로
예년 평균 강수량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남 최대 농업지대인 해남군의 경우
70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균 30%선에 불과합니다.

SU//해남군의 한 농업용 저수지 입니다.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농촌공사가 나서 긴급양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달말까지 최소 백밀리미터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가뭄피해는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INT▶임유식 지사장
(일단 필요한 양수장비를 모두 동원해 긴급 양수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마는 시작됐지만,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는 남도의 들판에서는 지금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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