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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을 앞에 공장(r)

김윤 기자 입력 2007-07-03 21:55:44 수정 2007-07-03 21:55:44 조회수 1

◀ANC▶
도시에서 농촌으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문화마을이나 전원마을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성된 문화마을 앞에 공장이 들어서기로 해
자치단체와 입주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함평군 함평읍 월산리에 자리잡은 문화마을입니다.

50여필지가 조성돼 모두 분양됐고 9가구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주민들은 쾌적한 농촌생활을 원해
도시에서 이주했지만 공장입주 문제로 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마을 바로 앞 만2천여평에 모 제분회사가
3백10억원을 들여 대규모 쌀가공 공장을 짓기로
했기때문입니다.

함평군은
공장이 들어서면 함평지역 쌀 생산량의 10%인
4천톤이 연간 소비되고 지역민 80여명이
고용된다며 다음달 중 공장등록 허가를
내줄 방침입니다.

또한, 완충녹지를 만들고 공장의 소음과 진동을 줄여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문화마을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INT▶윤익한 투자유치담당*함평군*

그러나,
입주민들은 쾌적한 삶을 보장해 주겠다며
문화마을 입주를 권유한 자치단체가 이제와서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화마을을 이주해 주던지 공장을 이주하던지 둘 중 하나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도 중요하고
농촌에 정착한 도시민들의 바람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함평군과 문화마을 입주민들이 어떤 타협점을 찾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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