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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57년만에 한풀어(r)

김윤 기자 입력 2007-07-04 21:55:30 수정 2007-07-04 21:55:30 조회수 2

◀ANC▶

함평양민학살사건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어제 과거사 위원회에서 결정됐습니다.

유가족들은
57년만에 한을 풀었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함평군 월야면 월야리에 세워진 함평양민학살
희생자 위령비.

1950년 11월부터 두달동안 이곳을 비롯해
함평군 해보와 나산 등 10여곳에서
민간인 5백42명이 학살되고 가옥 천여채가 불탔습니다.

공비토벌에 나선 국군 11사단이 저지른 끔찍한 사건이었지만 유가족들은 이런 사실조차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오늘 어느때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곳을 찾아 무고하게
숨진 아버지와 어머니,형,동생의 이름을 되뇌였습니다.

과거사 위원회에서 함평사건으로
숨진 2백48명의 명예회복을 결정하고 국가의
공식사과와 위령사업 지원 등을 권고해
57년만에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한이 풀어졌기때문입니다.

◀INT▶이용헌*함평사건 유가족*

◀INT▶노병량*함평사건 유족회장*

과거사 위원회는 이와함께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호적상의 사망사실을 정정하고
군인을 대상으로 교육, 공식기록에 등록하는 등 함평사건 재발방지 대책도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INT▶김영택 위원*진실화해 과거사 정리위원회*

유가족들은 오는 21일
이같은 사실을 함평사건 영령들에게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는 등
함평 양민학살사건 위령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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