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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끝나지 않은 고통(R)

박영훈 기자 입력 2007-07-04 21:55:30 수정 2007-07-04 21:55:30 조회수 1

◀ANC▶
과거사 청산 작업이 진행되면서 조작된
간첩사건 등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숨겨진 진실이 밝혀져도
피해자들이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고
완전한 명예회복을 하기까지가
너무 힘들어 고통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대표적 조작사건으로 알려진 진도 가족간첩단 사건의 주역으로 몰려 18년간 복역했던
박동운씨.

지난 98년 출소한 박씨는 올해 4월에야 겨우
법원에 재심 청구를 냈습니다.

수만페이지에 이르는 각종 진술서와 사건서류, 변호사 선임 등 재심 준비를 직접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9년만에 재심 청구를 했지만 재심 개시 결정이 언제쯤 날지,개시 결정이 나더라도
재심 재판 기간은 또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INT▶박동운 *진도 가족간첩단 조작의혹
사건 피해자*
//국가가 해야할 일을 피해자들이 그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여 하고 있다..///

조작 사건으로 밝혀진 지난 80년 진도
'석달윤 간첩사건"도 진실화해위의
권고가 났지만 실제 재심 시기는
아직 점치기 어렵습니다.

◀INT▶김남용 *진도 민주시민단체협의회*
//하루 빨리 명예회복 시켜줘야...///

대법원이 자체 조사를 거쳐 분류한 재심 예상 사건은 모두 224건.

이 가운데 재심이 청구돼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사건은 현재까지
'인혁당 재건위 사건' '함주명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에 불과합니다.

국가기관이 잘못을 인정한 사건조차 무죄라는 사법부의 재심 판결까지 또다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면서 한맺힌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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