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관 두명이
분신소동을 말리다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가족과 동료들은
이런 일이 예삿일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어젯밤
광주의 한 여관 앞에서
분신소동을 벌이던 남자를
말리다 중화상을 입은 채 모경사와 김 모경사
(인터뷰)부상 경찰관
제압하는 중에 갑자기 라이터를 켜더라
가족들은
날벼락 같은 소식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인터뷰)경관 아버지
이게 뭐에요 이게
동료들도 착찹하기는 마찬가지
불길에 대여 고통스러워 하던 모습이
전혀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자신들도 언제든 그런 처지가 될 수 있다는
불안함을 감추지 않습니다.
(인터뷰)동료
내가 저기에 대신 누워있을 수도 잇다
실제로
지난 5월에도 화순에서 김 모 경사가
도주차량에 치어 숨진 것을 비롯해
지난해와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공무집행중 폭행을 당한 경찰관만
150 여명에 이릅니다.
경찰관들은
공권력을 대놓고 무시하는 풍조가
한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범인과 대치해도 신경조차 안쓴다
한때는 남용이 문제가 될 정도로
위세가 등등했던 공권력
하지만 이제는 치안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로 그 위상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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