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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물] 문화체험 국토종단(R)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8-02 08:00:00 수정 2007-08-02 08:00:00 조회수 0

◀ANC▶
'걷기'가 단순한 운동이 아닌
문화체험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땅끝 해남에서 서울까지
우리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국토 대장정에 나선 연극인이자 탤런트 유인촌씨를
이슈와 인물에서 만나봤습니다.

신광하 기자 입니다.
◀END▶
탤런트이자 연극인인 유인촌씨가 땅끝 해안도로를 따라 국토종단에 나섰습니다.

한반도 땅끝인 해남 갈두마을에서 서울에 이르는 6백킬로미터를 18박19일동안 주파하기
위해섭니다.

◀INT▶21:00:51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이거든요. 하루에 보통 37~38킬로. 더군다나 이 폭염에..그래서 절대 쉬운일은 아닙니다. 저도 일부러 이렇게 힘든 기간을 택한거니까..)

유인촌씨가 걷기를 생활화 한 것은 2년전 일본유학시절 부텁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매일 2-30킬로미터씩을 걷다보니 걷기만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INT▶20:43:22
(이제 걸으면서 이렇게 가보면 내 몸은 느리지만 새로운 걸 많이 보게 되고 생각도 굉장히 빨라지고.. 오히려 몸은 느리지만 생각은 훨씬 더 빨라져요. )

걷는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문화를 체험하면서 '걷는 것에 푹빠진 , 이른바 워크홀릭'을 경험한 유인촌씨는 최근 걷기에 관한 책까지 발간했습니다.

아직 못 가본 우리땅이 더 많아 국토종단을 계획했다는 유씨는 걷는동안 변하는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있는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21:02:38
(정말 이런 전통적인 것.. 그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를 내가 다니면서 잠깐 잠깐 보는게 아니고 긴 시간 보면서 만나고 얘기듣고.. 내가 직접 느끼고. )

교수이자 문화행정가이기도 한 유씨는 축제를 비롯한 지역문화의 차별화만이 지역을 살리는 비결이라고 강조합니다.

◀INT▶21:00:09
(문화는 하여간 지역적으로 특성을 살리고 그것이 다른 것과 섞여서 색깔이 흐려지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유씨에게 문화체험 이외에 걷기가 갖는 의미를 물었습니다.

◀INT▶20:55:44
(정말 지금 어떻게 보면 땅바닥을 두발로 딛고 고통스럽게 가는 길인데 실제로 내가 갖고 있는 자신감은 훨씬 더 커져요.)

건강이 허락하는한 걸을 것이라는 유인촌씨는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걷는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한다면 또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국토종단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슈와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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