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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목포]보름째 악취 수돗물(R)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8-10 21:55:34 수정 2007-08-10 21:55:34 조회수 0

◀ANC▶
악취나는 수돗물이 무려 보름동안 공급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한 여름 무더위속에 5천여명의 주민들이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원인은 정수장에
있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천5백여가구, 5천5백여명이 살고 있는
전남 해남군 문내면 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심한 악취와 함께 황톳물이
섞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식수는 물론, 빨래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오염이 심한물은 무려 보름동안 공급됐습니다.

◀INT▶
(냄새가 이루 말할 수가 없잖습니까..)

냄새는 물론 흰빨래가 누렇게 될정도여서,
한눈에 봐도 오염된 수돗물이었지만 단수조치등 최소한의 안전조치 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
(수질검사를 한뒤에나 단수를 검토하겠다고 하니 분통터질 일이죠..)

해남군은 더운 여름철 수도사용량이 늘면서 정수되지 않은 물이 공급돼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YN▶
(공급능력보다 초과되면서 이렇게 된것이죠..)

주민들은 그러나 장흥댐물 공급을 앞두고, 해남군이 정수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해남군은 언론사의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정수장 청소작업에 나섰고, 남은 슬러지는 정수장 뒷편에 그대로 방치해둔 상황입니다.

수돗물의 역한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만, 못믿을 수도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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