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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같은 바람(R)

양현승 기자 입력 2007-08-12 21:55:19 수정 2007-08-12 21:55:19 조회수 1

◀ANC▶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에
해일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전남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양현승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진도의 한 농경지.

이삭이 막 패기 시작한 벼들이 폭탄을 맞은 듯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INT▶이죽자*농민*
//바람이 말도 못했다//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으로
전남지역에서는 거리의 대형홍보판이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순간 최대풍속 37.8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4미터가 넘는 파도가 몰아친
신안군 흑산도에서는 주택 3채가 바닷물이
침수되고 가두리 양식장이 부서졌습니다.

해안지역에 해일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진도와 신안 등 섬지역을
중심으로 선박과 방파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INT▶박연일 *진도군 의신면*
//태풍때보다 바람이 더 오래 불어
속수무책...///

◀INT▶황영하 목포기상대 예보관
//북상하는 열대저압부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바람이 부는 거다//

(S/U)해상의 궂은 날씨로 서남해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도 대부분 발이 묶였습니다.

전남지역은 내일까지 최고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고 바닷물의 수위가
여전히 높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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