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작업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가스 폭발 사고가 난
현대삼호중공업 내 선박 갑판 작업장입니다.

대형 구조물 사이에 가스 배관선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휴식을 마친 근로자들이 용접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ＳＹＮ▶ 작업 근로자
//오전 10시에 (10분간) 쉬고 작업하러 들어
갈려고 모자를 썼어요.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눈에서 피가 났어요.//

이 사고로 용접기사 45살 문 모씨가 숨지고
44살 임 모씨등 다른 근로자 10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u 이번 사고는 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휴식식시간에 배관선에서 누출된 가스 일부가
작업장 바닥에 가라 앉아 있다 용접 불꽃에
점화돼 폭발한 것입니다.

◀ＳＹＮ▶ 회사 관계자
//지금 테스트 해보니까 (가스) 냄새가 많이
나요. 가스가 차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불이 붙어 버린거죠.//

경찰은 회사 관계자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일에도 대형 크레인이
전복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