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시사르포 예고] 실향민촌 안농마을 (R)

입력 2007-08-24 21:55:16 수정 2007-08-24 21:55:16 조회수 1

◀ANC▶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북쪽이 고향인 실향민들의 마음은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복잡한 속내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실향민 정착촌인 진도 안농마을을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국전쟁당시 피난온 황해도출신 실향민들은
진도군 군내면 안농마을에 집단으로
이주했습니다.

당시 백20여가구 5백여명 정착민가운데
대부분 세상을 뜨거나 뭍으로 이사가면서
50여년이 지난 지금 40여가구 90여명만이
남았습니다.

이주할 때 직접 지었던 허름한 가옥들과
비좁은 골목길,지난 반백년의 세월이 멈춘 듯한 안농마을 곳곳에는 실향민들의 애환과 설움이
서려있습니다.

◀INT▶ 강용봉(황해도 장연군출신 76살)
..한집에 두가구씩 힘들게 살았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안농마을 실향민들은 북쪽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쳐옵니다.

◀INT▶ 조진례(황해도 송화군 출신 79살)
.아버님산소라도 한번 찾아봤으면 ..

그러나 지난 1972년 남북공동성명과
2천년 남북정상회담때에도 실망만 키웠던
실향민들,

살아생전에 고향땅을 단 한번만이라도
밟아보기를 고대하는 이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헛된 기대로만
끝나지않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