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광우병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채
다시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물량이
더 늘어나게 될텐데

싼값이냐 안전이냐
소비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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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수입쇠고기가 처음 판매될때만 해도
물량이 달릴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그런데 광우병 특정물질인 척추뼈가 나와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판매량은 뚝 떨어졌습니다

광주의 한 유통점은
이전에 검역을 거친 미국산 쇠고기를
척추뼈 검출이후에도 팔았는데,
판매량은 이전의 10분 1수준에 그쳤습니다

소비자들의 값 싼것에 대한 선택이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로 바뀐 결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역이 시작되면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판매가 본격화되게
됐습니다

시민단체는
광우병에 대한 근본 대책없이
검역을 다시해 시중에 판매하도록 한
정부조치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옥 미국소 감시단 사무국장
"안전조치 없이 검역하는 것 문제다"

대형 유통점은 조심스럽게 수입쇠고기
판매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선택입니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축산관계자들은 이번 파동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안전성을 택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학술 담양 축협조합장
"한우를 선택한다. 우리 국민성이다"

미국산 수입쇠고기로 인해
한우 가격은 널띄기를 거듭해왔습니다

미국산 수입쇠고기가 한우값을 매기는
기준이 돼 왔기에,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선택은
축산시장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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