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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개와 고양이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동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전남]강진군의 한 농가에서는
아기 고양이에게 젖을 먹여기르는 개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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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강진군 군동면 문화마을 오준호씨 집
옥상에서 개와 고양이가 한가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스피츠 종인 '사랑'이란 이름의 개는
올해 6살, 사람으로 치면 60대쯤 되지만,
요즘 아기고양이를 돌보는데 푹 빠졌습니다.
태어난지 3개월된 고양이와 놀아주다
때가 되면 젖을 물리는 모습이 마치 어미가 자식을 기르는 것 같습니다.
◀INT▶
(부부도 때론 원수처럼 헤어지는데, 참 신기합니다.)
'사랑'이라 고양이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초,
집주인 오씨가 이웃에서 준 고양이 2마리를 가져오면서 부터 입니다.
처음에는 고양이들에게 적대감을 보이던 사랑이는 이가운데 한마리를 물어죽였고, 이후 남은 한마리에게 갑자기 젖을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INT▶
(얼마나 좋습니까... 젖을 먹여키우는 모습니다.)
밖에 나가 놀다가도, 어린 고양이의 울음소리만 나면 달려가 젖을 물리고 놀아주는 '사랑'이의 지극한 모성애가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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