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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타고가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9-04 21:55:37 수정 2007-09-04 21:55:37 조회수 2

◀ANC▶
현직 소방관이 교통사망사고를 내고 달았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소방관이 몰던 차량은 불법 유통되던
이른바 대포차였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전남]진도군
남동리 앞 도로

해남소방서 소속 소방관인 53살 김 모씨가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몰고 가다 39살 조 모씨를
치어 조 씨가 숨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뒤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이 사고를 내지 않은 것처럼 경찰관과 함께
조 씨를 순찰차에 옮긴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SYN▶ 피의자
//(선생님이 사고냈다고 말씀 안하셨죠?)
경황이 없다보니까 인적사항만 이야기하고.//

사고직후 경찰은 목격자가 본
차량 뒷번호를 토대로 차적조회를 했고 전국에
있는 170여대의 동일차량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진도지역 과속 카메라에 적발된
차량 넉대 가운데 한대를 진도의
한 공용주차장에서 발견했습니다.

◀SYN▶ 경찰관
발견했다.//

그러나 사고차량은
자동차 명의와 실소유주가 다른 이른바 대포차

자칫 수사가 미궁에 빠질뻔 했지만 경찰은
과속카메라에 찍힌 운전자 사진을 가지고
탐문수사를 벌였고 결국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대포차는 전국적으로
10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이번 사건은 해결됐지만
범죄에 이용되거나 법규를 위반하고 달아나도
속수 무책인 대포차는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위험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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