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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한 마을이 비만 오면 집안에 까지
오수와 하수가 넘쳐드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부실 시공 의혹에, 군당국이 하수등을 하천에 무단 방류해온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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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 묻은 오수받이에서 심한 악취와
각종 오물이 섞인 물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작은 물고기들까지 눈에 띕니다.
진도군 진도읍 고작리 마을은 5년전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하고나서부터
비가 오면 이같은 침수피해를 보고있습니다.
◀INT▶ 정온준(진도읍 고작리 이장)
..수년전부터 비만 오면 집안까지 오수 침수.
주민들은 따로 배출해야할 빗물이 오수등과
뒤섞여 역류하고 있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마을에서 중간 펌프장까지 3백밀리미터관을 설치한 반면 펌프장에서 처리장까지는
백밀리미터관에 불과해 애초 설계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문제해결에 나서기는 커녕
펌프장에 비밀 관로를 설치해 정화되지않은
오수등을 인근 하천에 몰래 방류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INT▶ 소영배(진도읍 고작리 주민)
..양수기로 퍼올리다 나중에 관로를 매설 방류.
수년째 제기돼온 주민 고통을 애써 외면하던
진도군은 파문이 일고 나서야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뒷북행정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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