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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농사 망쳤다(R)--목포2원

입력 2007-09-06 21:55:22 수정 2007-09-06 21:55:22 조회수 1

◀ANC▶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진도의 한 논에서는
벼가 쓰러지는 도복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피해농민들은 농협에서 판 볍씨가 원인이라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의 한 간척지 논입니다.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 듯 다 익은 벼들이
쓰러져 물에 잠겨있습니다.

지난 7월 농협에서 공급받은 신품종 볍씨를
심은 곳에서 이같은 벼 쓰러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수확을 못할 정도로 피해를 입은 논 면적이
30여만평에 이릅니다.

◀INT▶ 주광운(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수확 30%도 못한다 미질도 떨어지고.

문제의 품종은 미질이 좋고 벼쓰러짐에도
강하다는 온누리.

농민들은 이 품종이 원래 담수 직파에
적합하지않는데도 농협이 사전에 전혀
알리지않았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있습니다.

◀INT▶ 최진식(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농협 문제품종 심어야 벼 비싸게 수매 약속..

농협측은 문제의 품종을 심도록 강요한 적이 없고 벼 관리를 잘못해 생긴 피해라며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S/U)보상책임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해농사를 망쳐버린 농민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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