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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제 11회 노인의 날입니다.
전남지역 곳곳에서 노인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지만,
잔칫상의 주인공인 어르신들의 표정은 고마움과 근심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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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결과
10만명당 백세인구가 27명정도로 전국 최장수군으로 인정받은 함평군.
노인의 날을 맞아
백세 어르신을 초청해 축하인사를 드리고 최장수군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오색풍선을 날리고 건강걷기 대회를 여는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지만
이를 지켜보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희비가 교차합니다.
◀INT▶장금옥*함평군 나산면*//날씨도 좋고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기쁜 마음이..//
◀INT▶장두병*함평군 월야면*//재미있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이렇게 노인이 많은가 걱정이다..//
이같은 걱정은
농촌들녁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완연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이곳 농촌에서는 한창 수확철입니다.
하지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노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확의 즐거움보다는
고생스럽지만 할 수 없이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INT▶배금석*무안군 무안읍*//돼도(힘들어도..) 할 수 없제..먹고 살랑께..//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해마다 늘어가는 전남의 노인인구..
노인의 날이 여느 기념일과 달리 전남의 심각한 고령화 현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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