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만취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또 다른 차량이
덮치면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서해안 고속도로

트럭 한대가 목포방향으로 빠르게 질주합니다.

그러나 트럭이 달리고 있는 곳은 고속도로
상행선으로 역주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신호를 보내지만
트럭은 속력을 늦추지 않고 내달립니다.

10여분을 달리던 트럭은 목포 나들목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차를 멈춥니다.

◀ＳＹＮ▶ 운전자
길을 잘못 들어서.//

경찰조사 결과 34살 강 모씨는
혈중 알콜농도 0.207%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럭과 승용차와 앞 부분이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어젯 밤 11시 20분쯤 전남 함평군 해보면
영광방향 밀재터널 인근 도로에서

55살 김 모씨의 트럭과 43살 정 모씨의 소나타
승용차가 추돌했습니다.

그런데 뒤따라오던 무쏘 승용차가 사고현장을
또 덮치면서 정 씨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ＳＹＮ▶ 경찰관계자
뭐했다.//

경찰은 무쏘 차량이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