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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에 면세유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폐교 운동장 지하에 탱크로리와 탈색시설을
설치해 놓고 면세유를 불법 유통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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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에 있는 한 폐교입니다.
운동장 한켠에 있는 조립식 건물로 들어가
봤습니다.
지하에 휘발유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탱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 옆에는 면세유 색깔을 일반 휘발유로
탈색시키는 시설도 설치돼 있습니다.
46살 조 모씨등 7명은 면세유를 탈색시켜
일반 휘발유인 것처럼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어민들에게 약간의 웃돈을주고 사들인 것입니다
◀SYN▶ 용의자
큰 죄인줄은 몰랐어요.//
지금까지 불법 유통된 면세유만 8만 8천리터
싯가 1억 5천여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INT▶ 안병석 경감
이제는 솜까지 첨가해 탈색을.//
지난 3월에도
야산에 있는 창고에서 면세유를 탈색시킨 뒤
유통시킨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고
5월에는 영암지역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면세유를 빼돌려 일반 휘발유로
팔아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면세유 불법 유통이 늘고 있는 것은
기름값이 폭등하자 일부 주유소와 어민들이
면세유를 시중에 되팔아 차익을 챙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s/u 고유가 속에 면세유 불법 유통이 갈수록
교묘해지며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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