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회원농협들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사용하지 않은 예산을 이익에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겨울배추로 유명한 해남 산이농협 결산총회를 통해 회원조합들의 이상한 회계처리를 들여다 봤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겨울배추로 유명한 해남군 산이농협의 결산총회장,,

총 조합원 천9백여명인 산이농협은 올해 5억9천만원의 당기순익을 냈습니다.

조합측은 사상최대의 이익을 강조하며 이가운데 1억6천5백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합 대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조합측이 사용하지 않은 예산을 이익에 포함하고, 올해 발생할 매출을 서둘러 집행하는 방법으로 성과를 부풀렸다는 겁니다.

◀ＳＹＮ▶
(쓰라고 해둔 지도사업비등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이익이라니 말이 되나요?)

◀ＳＹＮ▶
(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이럴수 있습니까?)

농협측은 대의원들이 회계를 잘 못이해해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합니다.

◀ＳＹＮ▶
(세법상 그렇게 하도록 돼 있습니다.)

농민들은 그러나 농협측이 올해 발생할 손실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이익 부풀리기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특별상여를 지급하고,
조합원들에게는 배당을 통해 불만을 잠재우려 한다며 조합측의 무성의를 질타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