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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우선 불편뒷전(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2-12 08:00:18 수정 2008-02-12 08:00:18 조회수 0

◀ANC▶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신안군 압해면
송공항에서는 때아닌 귀성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압해대교가 임시개통되면서
신안 섬지역 귀성객들이 몰렸기 때문인데,
전형적인 과시행정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설 연휴 가장 많은 섬 귀성객들이 몰렸던
지난 6일 신안군 압해면 송공항,,

자은 암태등 신안 중부 섬지역을 향하는
귀성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귀성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부두에서 여객선에 차를 싣는데만 평균 4시간,

밤새워 고속도로를 달려온
귀성객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입니다.

◀INT▶
(빨리갈거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4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INT▶
(이게 뒤로가는 행정이지요..)

송공항의 귀성전쟁은 압해대교 개통에 따른
효과를 신안군이 지나치게 홍보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섬지역 해상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군정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송공항으로
귀성객을 유도해 결과적으로 불편을 가중시킨 셈입니다.

◀INT▶
(목포북항에서도 3-4시간씩인데, 훨씬 나아진 겁니다.)

해양수산청과 해경도 문젭니다.

압해대교 개통에 앞서
여객선사에 송공항 기항면허를 내주고,
여객선 접안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지만 운항허가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INT▶
(사실 문제가 좀 있는데, 수요가 있고 선사가 요구하면 내줘야 하거든요.)

설 연휴기간동안 송공항을 이용해
신안 섬지역을 찾은 귀성차량은 모두 천5백여대,

송공항의 접안시설과 압해도의 도로여건은
그대로지만 앞으로도 신안군은 송공항의
여객수송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어서
섬 귀성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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