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해남과
진도 등지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케이티엑스편으로 목포역에 도착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목포역에서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고 지역정치권 인사들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뒤 승용차 편으로
영암 현대호텔에 투숙해 2박3일동안
해남 우수영과 진도 벽파진 등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호남방문이
통합민주당으로 호남표심을 결집하고
목포와 무안-신안에서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비서실장과 차남 김홍업 의원을
간접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목포출마을 선언한 일부 후보들은
박지원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을 이용해 공천을 받으려 한다며 기자회견을 갖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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