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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을 앞두고 농촌에서는 요즘
논밭두렁을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큰 화재로 번질수 있습니다.
오늘 [전남] 영암에서는 논두렁을 태우던 불이 집으로 옮겨붙어 큰 피해를 낼 뻔 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집 한채가 하얀 연기에 완전히 휩싸였습니다.
출동한 소방차 10여대가 계속 물을 뿌려대지만, 짚단으로 번진 불길은 꺼질줄 모릅니다.
마을 주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창고 한채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영암군 학산면의 농가주택에 불이난 것은 오늘 오후 4시쯤,,
74살 임모씨가 논두렁을 태우기 위해 놓은 불이 강풍을 타고 2미터 폭의 도로를 뛰어넘어 집으로 옮겨붙었습니다.
◀SYN▶
(저 끝에 불놓고 와보니까 삽시간에 옮겨 붙은것이야..)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천모씨의 33제곱미터짜리 창고 한채가 불탔습니다.
농사철을 앞둔 요즘 해충을 잡기위해 논밭두렁 태우기가 성행하면서 소방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재로 잘못 신고된 건수가 하루평균 2백회에 달해, 정상적인 소방업무가 마비될 정돕니다.
◀INT▶
(논밭두렁 태우기할때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실제 불이난다면 엄청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농사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잡겠다며 농민들은 이 시기면 들판에 불을 놓습니다.
농사당국은 그러나 논밭두렁 태우기가 해충방제에는 큰 효과가 없고,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일을 당할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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