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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환경평가(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2-21 00:13:36 수정 2008-02-21 00:13:36 조회수 0

◀ANC▶
울돌목 인근에 조선소를 짓기위해
지방산단을 건설하면서 실시한
환경평가서가 진도군 측에 미치는 영향만을
평가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보상범위에 포함되는
조선소 반경 2킬로미터 이내 지역에 포함되는 해남측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명량수로로 불리는 울돌목 인근에
조선소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초 지방산단으로 전환하면서 실시한 환경평가를 토대로 사업구역
반경 2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어업권에 대한
보상을 마쳤습니다.

반경 2킬로미터 이내에는
명량수로 건너편의 해남군 임하도 일대 해역이 포함되지만, 보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조선소 측이 환경영향평가를 발주하면서
사업대상구역을 진도군 일원으로
한정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해남측 어민들이 항의하자
조선소측은 오히려 어민들이 피해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INT▶
(이거 황당한 일아닙니까.. 이수역에서 피해가 컸는데.)

어민들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할 경우 필요한 비용만 최소 2억원,

우수영 지역에서는 어민들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해남군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군청에서도 영산강 환경청에 분쟁신청 건의를 하는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예산을 지원할 근거가 없습니다.)

교묘하게 검토대상을 제한한
황당한 환경영향평가에 어민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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