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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원]황당한 도로(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3-17 08:00:38 수정 2008-03-17 08:00:38 조회수 0

◀ANC▶
경사가 워낙 심해
마치 낭떠러지처럼 보이는 도로가 있습니다.

사고도 잦아 주민들의 원성이 높지만,
이런 도로가 만들어진 이유를 알고나면
더욱 황당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인구 4천7백명이 살고있는
해남군 화원면입니다.

면소재지로 진입로에서 화원관광단지를 잇는 유일한 도로는 급경사 오르막으로 시작됩니다.

오를때도 힘겹지만 내려오는 길은
마치 낭떠러지를 연상케 할정도로 앗찔합니다.

SU//화원관광단지 진입도로 끝부분입니다.
불과 50미터 구간에 표고차가 20미터에 달해, 경사도가 30%를 넘습니다.//

더구나 내리막 도로 전체가
급회전 구간이어서, 사고도 잦습니다.

◀INT▶
(경운기 몰고올라가면, 획 하고 내려온단 말이여..)

국도로 연결하는 합류지점은 더욱 가관입니다.

비좁은 통로박스를 중심으로 6개 도로가
한꺼번에 마주치는 곳이지만, 교통신호등 하나 없습니다.

황당한 도로가 만들어진것은
해남군의 밀어붙이기 행정때문,,

도로를 개설할 당시 상급 도로인 77번 국도 확장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었지만,
연결방법에 대해 전라남도와 협의하지 않았습니다.

◀INT▶
(주민들도 모르게 도로가 이렇게 된 것입니다.)

무섭고 황당한 도로를 개선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은 벌써 2년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도로를 만든 해남군과 전라남도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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