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 앵 커 ▶

전국의 농어촌과 공장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없으면 운영이 어려울 만큼
그 숫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이에 따라
자국 노동자들의 불법체류를 엄중 관리할 것과 함께 조건을 갖춘 노동자들을
채용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95만여 명.

코로나19 당시 5만여 명까지 줄었다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지역 노동자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동포럼을 함께 연 이유입니다.

◀ SYNC ▶김문수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많은) 베트남 근로자가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한국에서 꿈을 이룰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

양국이 함께 한 자리에서는 
고용허가제 등 정부의 외국인노동자 
도입 정책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지자체와 조선업계 등 현장의 
현실과 어려움도 논의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귀국하지 않는
노동자들을 줄이기 위해 한국 노동부의
엄중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건을 갖춘 노동자들의 채용과
한국어 교육 지원도 강화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팜민진 총리는 이같이 요구하면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SYNC ▶ 팜민진 베트남 총리
"일반적으로 한 사회에 발전을 위한 당연히 기본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우린 그 사실을 직면해야 합니다.우리는
그것을 현명하게, 효과적, 인문적으로 처리해야합니다."

지난 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정식 취업해있는 
베트남인은 3만 8천여 명.

[s/u]
정부도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따른
베트남 노동자 할당량을
지난해에 비해 13% 늘리는 등
양국의 노동협력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