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이면 민선 8기가 시작한지
3주년으로 접어드는 날입니다.
반환점을 맞은 민선 8기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는
지난 2년의 성과를 설명하고
남은 2년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강 시장은 3축 메가시티를
김 지사는 그랜드 전남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선언하며
출범한 민선 8기 광주시.
반환점 돈 강기정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미래차 국가산단을 유치하는 등
산업의 그릇이 커졌고,
누리고 즐기는 기회도 열었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가는 준비를 마쳤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민선 8기 임기동안
광주가 서울 부산과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의 3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통합한
관문공항을 발빠르게 만들어내는 것이
메가시티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강기정 광주시장(지난 25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올해가 민·군통합공항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전남도정을
이끌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도
그동안의 성과와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전남도 예산이 6년만에
7조에서 12조 9천억원으로 71% 상승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와 관광, 첨단산업 등
지역에 특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남해안종합개발청을 신설하고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추진하는 등
10가지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현장음)김영록 전남지사(지난 25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전남만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전환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습니다."
강 시장이 광주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산업을
전남의 에너지 산업과 결합한
'RE100 메가시티'구상을 밝힌 반면,
김 지사는 공항 이전과 메가시티 등
지역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
앞으로 남은 민선 8기의 성패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갈등 조정력과 정치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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