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글로벌 모터스, GGM이 생산한
캐스퍼 전기차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올해 1만 7천 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미래차 산업 도시의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이 모두 넓어진
캐스퍼 차량이 전시관으로 줄지어 들어옵니다.
현대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캐스퍼 전기차입니다.
49킬로와트 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1번 충전할 때, 315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 30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장음)
"안에도 밖에도 V2L(전력 사용 장치)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갈 수 있어?)
전 315km 정도는 전력 질주해도 끄떡없습니다."
(투명 CG) 광주 글로벌모터스 GGM의
하반기 생산 목표량은 2만 4천 5백 대인데,
이 중 캐스퍼 전기차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면,
이 중 7천 8백 대는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돼
내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비슷한 성능의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1천만 원 정도 저렴해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인터뷰) 정유석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또한 자원의 재순환을 통해서 고객의 구매혜택을 강화한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같은 다양한 구매 방식을 통해서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기차 생산에 발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캐스퍼 차량의 부품의 41%를
지역 기업이 납품하고 있는데,
전기차 판매량이 큰 실적을 거둔다면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상생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도
국가산업단지,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차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조 /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
"우리 시는 530억 규모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사업과 내년도부터 추진 예정인 미래차 핵심 부품 공용 플랫폼 사업을 통해서 기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고요. 아울러서 미래차 산단을 조성해서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
정부도 이같은 광주시의 계획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한 만큼,
미래차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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