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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8' 지진에 한빛원전은 가동..환경단체는 걱정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6-12 21:04:08 수정 2024-06-12 21:04:08 조회수 13

◀ 앵 커 ▶

오늘 오전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많이들 놀라셨죠. 


진앙지에서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영광의 한빛원전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정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더 큰 지진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입니다.


◀ 리포트 ▶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에서 

40여 KM 떨어진 영광 한빛 원전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가동하고 있습니다.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지진 당시 진동을 중력가속도로 측정하는 

계측값이 0.1g을 넘어야 하는데

이번 지진 때는계측값이 0.018g로

기준치에 한 참 못미쳤기 때문이라는 게

한빛원전 측의 설명입니다. 


◀ SYNC ▶박선민 / 한빛원전 대외협력처 차장

현재까지 모든 가동 운전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없이 안전운전 상태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빛원전 측의 설명에도 

환경단체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으로 월성 핵발전소가

80일간 가동을 중단했다며,

40년이 다 돼가는 영광 한빛 원전도 

가동을 멈추고 안전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SYNC ▶김종필 /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지진과 관련해서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시 점검하고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택이 흔들렸다거나,

바위가 떨어진 것 처럼 큰 소리가 났다는 등

지진 유감신고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모두 47건이 접수됐습니다.


◀ SYNC ▶정일권 / 장흥군 장흥읍

갑자기 밖에서 평소에 듣지 못했던

진동 소리가 밖에서 들리고

바위가 쿵 떨어지고, 땅이 울리듯 큰 소리가

나고 주택이 좀 흔들렸습니다. 


최근 10년 이내 광주전남 지역에서

규모 3 이상 지진은 4번 발생했으며,

지난 2014년 전남 보성군 인근에서 발생한

3.3규모의 지진이 가장 컸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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