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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자란 '단호박'..본격 출하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6-07 20:52:25 수정 2024-06-07 20:52:25 조회수 78

◀ 앵 커 ▶

 땅끝 해남의 대표 특산품인 

공중재배 단호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비가림 시설과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생산하는 

해남 '단호박'은 일주일의 후숙 과정을 거쳐 

포근한 맛으로 변한다고 해서, 

'미니 밤호박'으로도 불립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여름 햇살이 가득한 비닐하우스가 

온통 초록잎으로 가득합니다.


 공중에 매달린 줄기마다 작은 단호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하지를 앞두고 있는 요즘은 

땅끝 해남의 단호박 재배농가들이 

가장 분주해지는 시기.


 이른 아침 단호박을 수확한 뒤 

일주일간 후숙과정을 거쳐야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호박을 후숙하면 식감이 포근해져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은 

'미니 밤호박'으로도 불립니다.


◀ INT ▶ 김건호 / 해남군 산이면

/자연환경에서 좀 많이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을 좀 이제 그런거는 많이 주고 

그러다보니까../


 [ CG ]지난 2천5년 20여농가로 시작된 

해남 미니 밤호박 재배는 20년새 3백여 농가로 늘었고,


 연간 소득 115억원에 달하는 

여름철 효자작목이 됐습니다./


 전통적으로 비건식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단호박이지만, 

밤호박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해남군의 재배면적도 80ha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INT ▶ 이창미 / 해남군 산이면

/ 포만감이 좋고, 영양가가 좋고 

또 다른 농가보다는 황토땅에서 난 것이 

영양가치가 더 높잖아요/


 미니 밤호박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남군은 특화작목으로 지정하고, 

생산과 가공, 유통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2기작 재배와 가공식품 개발 등 

기술보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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