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 앵 커 ▶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등 이른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과 

도내 농작물 피해 상황과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재 농작물 피해 조사가 진행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남 피해 상황 어느정도인가요?

올해 잦은 호우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전체 8건의 재해가 발생해 농작물 

약 1만 4천665ha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작물별로는 일조량 감소로 피해를 입은 딸기와 멜론 등 시설작물이 2천010ha, 2월과 5월 

집중호우와 우박으로 보리와 밀, 배 등이

6천183ha가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저온 등 이상기후로 

마늘·양파는 4천792㏊가 일명 벌마늘과  

생육 불량 피해가, 매실 1,257㏊에서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복구나 

지원 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우선 피해 농업인에게는 복구계획을 수립해 

약 315억 원의 복구비(재난지원금)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가별로는 농약대가 100~250만원, 대파대가 약 400만원 가량이 지급될 것입니다. 

3. 농업재해 피해를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여름철 농업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피해 예방과 재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응급 대응과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는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농업정책보험을 

역대 최대인 1천946억 원을 투입해 예기치 

못한 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농작물 재해예방을 위해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간단히 해주시죠

농가에서도 축사나 하우스 등 주변 배수로 

정비 등 자율적인 사전점검을 실시해 주시고 

특히, 여름철 폭염이나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농작물 재해보험 등에 꼭 가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