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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다녀간 글로컬박람회, 지속가능 필요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6-04 08:35:14 수정 2024-06-04 08:35:14 조회수 7

◀ 앵 커 ▶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닷새간 40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막을 내렸습니다. 


지역이 주도하는 공생과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의 장이 열렸는데요.


앞으로 박람회 성과를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소 한산했던 

여수 세계박람회장이 

학생으로 가득 찼습니다. 


친구와 교사, 부모와 함께

진로 상담과 전공 체험,

다채로운 예술 공연을 즐깁니다. 


◀ INT ▶ 김다희 김윤주 박하민 / 순천왕운초등학교 5학년

"저는 뱃고동 소리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재미있는 소리도 나고 친구들도

다 재미있어 해서 (좋았어요.)"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 

박람회에는 누적 기준 40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30년 교육 현장을 구현한

미래교실은 전국에서 주목받았고,


세계 22개국 교육지도자는 

지역 중심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여수선언'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 SYNC ▶ 김대중 / 전남교육감

"전남에서 전국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연결되는 미래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화려하게 막을 내렸지만, 과제도 남겼습니다. 


행사 전부터 보여주기식, 일회성이란

지적이 나왔던 만큼,

박람회 성과를 실제 교육 현장에

얼마나 녹여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수교육, 다문화 등 모든 학생이 

고루 미래교육의 혜택과 성과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 INT ▶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계에서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갖고 있는 시각장애인이나, 발달장애인 

학생까지 지원이 되고 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규모와 방식을 바꿔서라도

박람회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INT ▶ 최무경 / 전남도의원

"1년에 한 번 정도는 지속적으로

(개최)해서 우리 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배우고, 느끼는

박람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우선, 

6개 미래교실을 2개월 동안

박람회장에 유지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 박람회 성과를 교육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가다듬고

사업 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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