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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 절실해진 '호남 영향력'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6-03 08:01:30 수정 2024-06-03 08:01:30 조회수 1

◀ 앵 커 ▶

22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정부 견제와 

국토균형을 위한 지역 성장·발전 역할을 

자신하고 있는데요. 


어느때보다 정치적 효능감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4년 새 임기를 시작하는 지역 국회의원들 

앞에 놓인 과제는 무엇이 있는지, 

주현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 리포트 ▶


당선 직후, 

'제22대 국회 광주 의원모임 준비위원회'까지 발족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뛰는 '일하는 국회'를

약속한 광주 8명의 국회의원들. 


22대 국회 개원 첫 날에도 

광주 발전과 정권재창출을 다짐했습니다.


◀ SYNC ▶박균택 광주 광산구갑 국회의원(지난달 30일, 22대 국회 개원 기자회견)

"광주시민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만들어

시민 여러분이 인정하는 '일 잘하는,

민생 민주당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대부분 초선이지만 

시민사회 활동가부터 중앙부처, 법조계 출신까지

다양한 인적 구성의 강점을 살릴 의정 활동을 위해

상임위원회도 전략적으로 배분했습니다. 


광주 통합공항 이전과 주요 통행로 교통체계 개편, 

인공지능·친환경자동차 산업 육성과 지역 투자유치 촉구,

5.18성폭력을 국가폭력으로 규정하는 법안까지

'1호 법안' 계획도 다양합니다.


전남 10명의 국회의원들도 저마다 개원과

동시에 발의할 법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로 

원내 3당에 등극한 조국혁신당도

지역 현안 해결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 [ 통CG ] SYNC ▶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조국혁신당은) 전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산업하고

광주의 AI 산업을 연결시켜서.. 그 두 가지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필요하면 정책이나 제도로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문제는 야심차게 발의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어 실효성을 발휘 할 수 있느냐입니다.


21대 국회에서 광주·전남 18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1870여개에 달하지만,

실제 효력이 생긴 법률은 583건,

평균 31%에 그쳤습니다.


◀ INT ▶한지영 조선대학교 법학과 교수(법사회대학장)

"'입법 평가'를 통해서 각 국회의원들이

어떠한 입법(활동)을 했고, 그게 (실제)

입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다 평가를 해서 그걸 공개하는."


올 8월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역할론도 관심사입니다. 


인적구성은 다양해졌지만, 초선 일색.


'호남 정치복원'이라는 무거운 숙제 앞에 

중량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INT ▶소정우 / 광주 광천동 

"(22대 국회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될 것은 서로 네거티브하지 말고,

자기입장에서만 싸우지 말고, 일단 큰 테두리안에서.."


예산 확보와 법률 제정 외에도 

전남을 동-서로 가른 국립의대 문제, 

감정골이 깊어지고 있는 광주 통합공항

이전 논의 물꼬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초선의 한계를 극복하는

큰 숙제을 안고 있습니다.   


◀ st-up ▶

22대 국회 앞에 놓인 과제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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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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