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K-수산업의 미래는 양식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기자재 산업의 기반은 취약합니다.
해남군이 국비 사업으로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를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건립할 예정인 가운데,
기업유치와 운영 방안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천년 이후 전세계 수산업은
잡는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양식 산업은
크게 성장했지만, 한국의 수산기자재 산업은
양식 산업에서 해조류를 제외하고는
정체상태 입니다.
수산기자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부산과 해남을
클러스터 대상지로 선정하고,
'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년여의 준비 끝에
해남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의
청사진이 될 최종 용역결과가 나왔습니다.
클러스터는 오는 2천27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80억원을 투입해
연구지원센터와 기업지원동,
홍보물류 센터가 갖춰질 예정입니다.
비용대비 편익은 1.05로 사업성이 있고,
30년간 운영하면 천3백4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천6백5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INT ▶ 김명우 해남군 해양수산과장
(대학 등) 고부가가치를 갖춘 인력들하고도
협력해서 추진한다면 충분히
큰 실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있습니다.
클러스터 운영은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해남군이 직영하는
방안이 1순위로 추천됐습니다.
수산기자재 산업의 성장기에
공공성을 갖춰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 INT ▶ 이인태 해양수산정책기술연구소 대표
해남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은 공익적인 부분을
크게 고려할 수 있고, 또 더불어서 지역경제의
보편적인 이익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K-수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기자재 클러스터는
그러나 핵심이 될 기업유치가 관건입니다.
핵심 기반인 '인증센터'가
부산으로 결정된 만큼,
해남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산양식기자재 산업 생태계를 이끌
선도기업 유치가 시급해졌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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