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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주간 '추모 분위기' 고조

천홍희 기자 입력 2024-05-13 07:56:30 수정 2024-05-13 07:56:30 조회수 3

(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오월이 찾아왔습니다.


5.18주간을 맞아

오월 영령을 추모하려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광주 시내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추모 행사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천홍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 5.18민주묘지에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선생님과 함께 오월 영령을 찾은

어린 학생들은 헌화 묵념하며

그 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오월지기 강사로부터

민중항쟁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음)

"시민군의 대변인 역할을 하시다가 결국은 마지막 군부가 광주를 탈환할 때 도청에서 돌아가신 겁니다."


열사들의 묘지도 둘러보며

5.18에 대해 알아갑니다.


(인터뷰)최예지/금호중앙중학교 1학년

"저희 대신해서 희생하시고 그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잘 편하게 살고 있으니까 감사한 마음도 들고 뭔가 죄송한 마음도 약간 드는 것 같기도 하고.."


5.18 주간을 맞아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광주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지난 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전국 각지의 기자들을 초청해 5.18 강연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등의

역사 기행을 열었습니다.


시교육청은 오는 17일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5.18행불자 이창현군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이고,


5.18 사적지 걷기와

5.18 청소년 문화제 등의 행사를 통해

5.18의 내실화와 전국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5.18 행사위는 몰입형 공연으로

진행되는 전야제 행사와

민주평화대행진, 전국 노동자대회를 통해

하나되는 오월을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용원/참배객

"저희들이 지금 이 자리에 있게끔 해주신것에 대한 그런 것에 대한 저희들의 보답도, 또 저희들이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그리고 이 정신을 후손들에게도 계승을 해야 되겠다는.."

 

또 15일부터 19일까지

전통시장 점포와 빵집 등

광주 138개 점포에서 

최대 18%의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되고,

 

5월 18일에는 광주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합니다.


한편, 2년 연속 대통령실 인사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거 데리고

5.18기념식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기념식에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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