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2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은
특히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정당 득표율이
높았습니다.
조국혁신당 바람이 총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총선 이후 전국 순회 첫 행선지로 선택한 곳은
호남입니다.
전북과 광주전남 특히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까지 잇따라
방문하며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선겁니다.
◀ INT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앞으로 저희 조국혁신당이 추구해야 할
비전과 가치 정책을 생각했을 때 당연히
김대중 대통령님의 그런 정신을 가다듬고
배우는 것이 맞다고 해서 한번 기회를 내서
왔습니다.
이번 총선 때 호남지역 비례대표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을 충분히
위협하고 남을 정도입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에서 47.72% 전남 43.97%, 전북 45.53%를
기록하는 등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을 제치고
정당 득표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이
크게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조국 대표는 국회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선거 참여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INT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지방선거는 2년 뒤니까 그 즈음쯤 되면
저희가 원내에서 성과를 내고 그성과에
기초해서 그 다음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만약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던 인사들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할 경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우려때문인지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탈당했던 전 민주당 기초,광역의원들에
대한 복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탈당 페널티 차단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무소속인 전남 기초단체장들의 향후 행보도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호남은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까지
싹쓸이하다시피 할 정도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독식 구조였습니다.
물론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남아있지만
조국혁신당의 이번 총선 돌풍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져 호남 정치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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