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시내버스가 지난 2월 26일 전면개편
시범운행이 시작된 뒤 60여 일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버스 탑승률과 운송수입금은 증가하고 민원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시내버스 승강장에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시내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단행한
노선전면 개편이 두 달여 흐르면서 시민들은
어떤 반응일까.
◀ INT ▶김상복*목포시 하당동*
"굉장히 불편하죠. 버스 손님들 의견도 좀 들어보고, 저 역시도 굉장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INT ▶박수금*목포시 하당동*
"13번 같은 경우는 예전에 한 번 놓치면20분, 30분 기다려야 되거든요. 지금을 자주 오니까 편리하고 좋고.. "
익숙하지 않은 노선과 버스번호, 환승 등
불편한 점이 많지만 목포시에 접수되는
시내버스 민원은 전면개편 초기보다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C/G) 시범운행기간 일주일 동안
천2백71건이었던 민원은 본격 시행 4주 뒤
일주일 동안에는 223건으로 줄었습니다.
반가운 것은 시내버스 탑승객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C/G) 개편 뒤 20일 동안 탑승객 수가
62만3천여 명으로
개편 전인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만3천여 명 가량 늘었습니다.
◀ INT ▶최혜강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개편 전 유사기간 대비 탑승인원은 9.4% 증가하고 운송수입금은 1.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교통대란과 시민혼란은
버스전면 개편 두 달여 만에 수습되어가는
국면이지만,
다음 달 지방채 발행과 6월 노선권 인수,
8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시행에는 여전히
넘어야할 과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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