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스라엘과 이란 등 중동 전쟁의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한전등 에너지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총선 이후로 미뤄진
전기요금 인상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 인하 시기도 불투명해지는 등
서민가계에도 깊은 주름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리포트 ▶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지정학적 전쟁 위험이 커진 중동 여파 ...
대외 수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지역경제에 곧바로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 70달러 선에 머물던 국제 유가가
중동발 전쟁 위기가 반영되면서
3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어제(16) 장중 한때 천 4백원을 넘어서는 등
지난 200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장 한전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2022년 32조 원 적자에서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등의 요인이 반영되면서
전력 판매에서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
에너지 구입 가격이 대폭 늘어나게 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빨간불이 들어온 겁니다.
고환율과 고유가 여파는
곧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특히 지난해 5월 동결 이후
총선 이후로 미뤄져 왔던 소비자용 전기 요금 인상 압박은 더 거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각종 수입 원자재의 추가 인상에 따라
물가 등 서민가계의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5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 역시
고유가*고환율의 이중고에 직면하면서
원자재가 부담과 소비 감소 압력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대응 수위에 따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
지역경제의 주축인
부동산과 건설 경기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금리 인하 시기도 불투명하게 하는 등
중동발 확전 여파가
지역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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