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K-수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완도에서 전국 수산인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식량자원으로 수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어촌의 미래를 모색하는 현장을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K 수산을 이끌고 있는 절대 강자는
'김' 입니다.
지난해 124개국에
조미김 등을 수출해 7억7천만달러,
우리 돈 1조원의 수출고를 기록해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성장 상품이
됐습니다.
전국 김의 70%를 생산하는
전남은 K 수산의 메카가 됐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김 어장 면적이 부족하다. 이렇게생각하기
때문에 김 양식 면허 어장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수산물 생산액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완도군에서 전국 수산인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몰린 천5백여 수산인들은
어촌과 수산업의 중요성, 청년 유입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INT ▶ 노동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어촌에 와서 정착할 수 있는 경제적 문화적
주거적인 방법을 찾아서 많은 젊은이들이
어촌을 찾았으면 좋겠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식량자원으로 수산업의 발전 방향과
어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식량안보를 위해
자급률 79%에 8%포인트 가량 낮은
수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INT ▶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달성하기 어려운) 자급률 목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이 체감하는 국민이 좋아하는
수산물을 얼마나 공급할 것인가 입니다.
해양수산부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연안어업 대책과 청년 어업인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환경변화를 고려한 양식장을
재배치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강한 종자개발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후변화와 생산자원의 노후화,
인구감소 등 소멸위기 속에
다문화 공동체가 증가하고 있는 어촌의
현실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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