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2천14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안전체험관과
기억관 등이 진도 팽목항에 들어섰습니다.
10년 전 그날의 아픔을 간직한 채
목포신항에 세워진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영구 시설도 목포에 들어섭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진도 팽목항에 들어선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참사현장이 내려다 보이는 안전정원에
12.5m의 노란색 '맘(Mom)'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270억원을 들여 건설된 해양안전관에는
선박 탈출과 지진, 풍수해 등
재난 체험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1월부터 공식 운영이 시작된
해양안체험관에는 4개월만에 2천5백명이
다녀갔습니다.
◀ INT ▶ 김민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운영대표
해양안전지도자, 생존수영지도자, 인명구조요원,
응급구조사와 같은 자격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 직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천17년 인양돼
목포신항에 옮겨진 세월호는
이후 7년째 자리를 지키며 추모객을
맞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는 오는 2천29년 준공될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에 영구 보존됩니다.
생명기억관 건립사업은
부지선정과 관련용역을 마치고,
오는 2천26년 착공돼 29년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목포신항에서 1.9km 떨어진 곳에
조성되는 생명기억관은
세월호 선체 보존구역과 4.16 기억관,
생명공원, 체험관 등으로 조성됩니다.
◀ ☏ INT ▶ 우동규 해양수산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사무관
(세월호)선체와 부가적으로 복합관 등이 조성되며,
선체에 대한 건축법 및 소음법 등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진도와 목포의
세월호 상징 공간은 이제 '안전'을 주제로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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