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이
이번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록 지사가
목포대 총장과 순천대 총장, 목포시장과
순천시장을 직접 만나 공모로 의대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공정한 절차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주 추가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모로 전남 의대 설립 장소를 정하겠다는
김영록 전남지사 발표이후 지역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단일 의대 공모 결정이 지역민들은 물론
의회와도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4월 2일)
2026학년도 (전남 의대)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되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후 시민사회단체,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라남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전남 동서부권은 각각 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전남 서남권의 인구소멸을 막고 동서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모는 즉각 중단하고 반드시 목포대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INT ▶ 박상정 해남군의회 총무위원장
전라남도에서 이번에 목포대학교에 의과대를
설립하고 특히 전남 서남부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전남도청에서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대학과 지자체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납니다.
15일에는 목포대 총장과 목포시장 만나고
18일에는 순천대 총장과 순천시장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의대 공모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약속하는 등 단일 의대 결정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역간, 대학간 경쟁이 심화됐고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대학 총장과 단체장들이
전남지사의 입장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
김영록 전남지사는
의대 공모 결정을 발표하면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여론에 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다시 열고 추가 설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가운데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오는 16일 행정부지사 등을 출석시켜 의대 관련
긴급 현안질문을 합니다.
의원들은 통합의대에서 단일의대 공모방식’으로
급 선회한 배경과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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