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봄철을 맞아 낚시와 어업 활동도 늘면서
최근 어선 전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선 전복 사고는 큰 인명 피해의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경 등 관계기관들이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해경 구조헬기가 물에 빠진 선원의 위치를
확인하고 바다로 접근합니다.
잠시 뒤 구조대원이 줄을 타고 내려와
무사히 구조에 성공합니다.
최근 잇따르는 어선 전복 사고를 대비한
해경과 민관 합동의 가상 훈련입니다.
◀ st-up ▶
이번 훈련은 낚시어선이 예인선의 예인줄에
걸려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 SYNC ▶ 목포해경 구조대원
"예인 줄과 낚시 어선 마린호가 충돌하여
전복되었음, 정확한 승선인원 및 세부 피해
사항은 현재 확인 중에 있음."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익수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명튜브를
낙하하는 등 최신 구조 장비도 활용됐습니다.
전복된 낚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은 모두 18명.
◀ SYNC ▶ 목포해경 구조대원
"표류 구명벌 내에 낚시객 3명 구조완료,
한 명은 다리 골절로 부상이 심각한
상황이고.."
특수구조대와 연안구조정, 구명벌 등을 통해
모두 신속히 구조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월 해남의 한 전복양식장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장 등 3명이 숨지는 등
선박 사고는 끊이지 않는 상황.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더 잦은
농무기를 맞아 해경 등 관계기관들이
재난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 INT ▶ 장재혁/목포해경 P-19정 정장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특보 시
출항 통제 기준을 준수해주시고
예비특보시에도 선제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조업을 삼가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선박은 모두 128척.
이 가운데 30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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