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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의대 공모 추진..34년 숙원 푼다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4-01 21:33:52 수정 2024-04-01 21:33:52 조회수 9

◀ 앵 커 ▶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해 

전남도가 공모 방식을 결정하면서 

국립목포대가 본격적인 의대 유치전에 

착수했습니다.


 목포대는 1990년, 첫 의대 정원 배정을 

요구한 이후 34년간 20여차례 건의 등을

통해 축적된 자료 등을 종합하면서 

공모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990년 10월 25일자 신문기사 입니다.


 목포상공회의소가 목포권 150만 주민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해 목포대 의대 신설을 

문교부에 건의했다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이보다 5개월 앞서 목포대가 교육부, 

당시 문교부에 보낸 '91학년도 대학 정원조정 

신청서' 입니다.


자연과학대학에 의예과를 신설하고, 

91학년도 입학정원 80명을 배정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의예과 정원배정을 위해 

단과대 개편과 학과 정원조정을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후 1997년까지 목포대는 

매년 의예과 정원을 신청했습니다.


 목포대 의대 신설이 다시 가시화 된 것은 

지난 2007년과 2012년, 2017년 대선때 였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목포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설과  

대학병원 건립을 공약했고,


 문재인 대통령때는 교육부 주도로 

목포대 의대신설 타당성 용역이 실시됐습니다.


비용편익분석(B/C) 1.70,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으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 2조4천335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3천3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의사단체의 반발에 정부가

타협하면서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전남 의대 설립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고,

전남도가 공모방식으로 결정하면서 

목포대는 34년간의 지역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박정희 교수 / 목포대의대추진단장

이번 전남도의 국립의과대학은 마땅히 전국 최고의

의료 사각지대인 서부권에 신설되는 것이

지역민의 여망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부합되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목포대 의대유치 추진위원회도 의대 부지 등

준비된 곳에 신속하게 의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 전진우 목포대의대유치추진위 부위원장

정치권들이나 또 시민사회가 총력을 다해가지고

의대유치의 필요성· 타당서 명분있는 목포대학으로

반드시 의대유치가 될 수 있도록.. 


 34년간 목포대가 대통령실을 비롯해 

정부, 국회 등에 건의한 것만 20여차례.


 그동안 의대는 물론 3차 진료기관 조차 없는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제 서남권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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