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집값 하락과 미분양 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 전반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집은 팔리지 않는데도
착공 면적은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자체의 SOC등 재정지출은 되레 줄고 있어
이래저래 걱정이 큽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리포트 ▶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를 반영하듯
미분양 주택 물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호남권의 미분양 주택은 7천923호로
지난해 4분기 말 7천 289호보다 634호 ..
8.7%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분양 주택 물량이
광주의 경우 같은 기간 596호에서
860호로 44.3% 급증했습니다.
서울 4.1%, 부산 12.5%, 대구 -1.2% 등
전국평균 2% 인상된 데 비하면
22배 높은 것입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도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0.06% 떨어져
전반적인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
건축착공 면적은 되레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호남권 건축 착공 면적은 225만 제곱미터로
지난 2022년 말에 비해 199% 증가했고,
특히 광주의 경우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착공 면적이 140만 제곱미터로,
같은 기간 13배 이상 늘었습니다.
◀INT▶ 선진산(한국은행 경제조사팀 과장)
"중앙 공원을 포함해서 9개 도시공원, 10개
사업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진행중인데요.
관련해 서 아파트 개발에 들어간 것이
현재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기조에 변함이 없다면
광주의 주택시장이 장기적으로 불황의
그늘을 돌파하기 어렵다는 반증에 다름 아닙니다.
정부의 긴축재정 여파로
지방 정부의 재정 지출도 줄고 있습니다.
호남권 지자체의 사회간접자본 예산 집행액은
올들어 2월까지 한달 평균 3천 92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 감소했고,
공공 부문 건설 수주액도
지난 1월 3천 177억원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7% 줄었습니다.
지역경제의 3할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 경기가 여전히 침체일로를 겪으면서
이래저래 걱정이 큽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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