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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값 폭등..구하기도 힘들어

김윤 기자 입력 2024-03-14 20:56:25 수정 2024-03-14 20:56:25 조회수 5

◀ 앵 커 ▶

 물김값이 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오르면서 

김 가공공장에서는 물김을 구하지 못하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 가공업체들이 몰려있는 목포 대양산단의 

한 김 가공공장입니다.


 물김을 세척해 절단하고 마른 김을 만드는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하루 최대 2만4천 속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공장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른 김을 생산하는 원료인 물김을 예년만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INT ▶장오만 사장

"지금 마른 김 생산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전년도에는 일일 2만4천 개 정도 생산했는데 올 같은 경우에는 2만 개, 80%선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2024년 산 김 누적 생산량은 

28만 7천여 톤으로 지난해보다 8%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생산량 증가에도 

물김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한국산 김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7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증가와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올해 김 생산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INT ▶최경범 한국김산업연합회 본부장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세계적인 김 소비확대로 수출시장은 커지고 있으나 일본 등 작황 부진으로 수급이 불안정해 지면서 수요공급 원칙에 따른 김값 상승요인 아닌가 판단됩니다."


 수출증가와 일본의 김 흉작이라는 

2중 효과 덕에 물김 120킬로그램 한 망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뛴 

3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귀하신 물건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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