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 초중고는 물론 대학생까지
그야말로 '금쪽같이 귀한 신입생'
모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신입생을 받은 학교에서는
어느때보다 기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 원도심의 한 초등학교.
올해 신입생들이 등장하는 순간
강당이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뒤덮였습니다。
◀ EFFECT ▶
와! 너무 귀엽다~
전교생이 24명 뿐이던 작은 학교에
들어온 금쪽같은 신입생은 모두 8명.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에도
이 학교는 늘어난 신입생들로
3년만에 전학년에 학급이 생겼습니다.
◀ INT ▶ 김다온/목포서산초등학교 1학년
언니, 오빠들이랑 운동장에서 뛰어놀 거예요.
◀ INT ▶ 김하연/목포서산초등학교 1학년
공부, 글씨 알 거예요. 공부 열심히 할 거예요.
선배들은 입학 축하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 INT ▶ 이겸/목포서산초등학교 2학년
(후배들에게) 학교에 대해서 알려줄 거예요.
애들아! 다음부터 잘 지내자~
열정 가득한 24학번 신입생들의
선서 소리가 대학 강당에 울려퍼집니다.
목포해양대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99.7%,
등록률도 지난해보다 9.6% 향상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등록률을 공개하기 꺼려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 여파는 대학까지 미치는 상황.
이런 가운데 690여 명의 신입생을
맞이하는 입학식은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 INT ▶ 정승원 / 목포해양대학교 신입생
나중에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지금은
입학식이지만 졸업식까지 노력하고 싶습니다.
전남의 8백여개 학교들과 대학들마다
반가운 입학식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신학기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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