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면 개편된 목포시내버스 노선이
시범 운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등교길은 비교적 순조로웠는데요.
고령자 등 교통 약자들은
여전히 변경 노선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과제도 확인됐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면 개편된 목포시내버스 노선이
시범운행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아침.
버스 정류장에 모처럼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 st-up ▶
신학기가 시작된만큼 각 정류장마다
바뀐 노선의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붐볐습니다
유관기관과 협조를 강화하는 등
신학기 첫날 혼선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던 목포시.
모바일 학교소식지를 통한 등교길 버스 안내와
오전시간 배차 간격 축소 등 준비로
큰 혼선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 INT ▶ 유태경/목포영화중학교 2학년
"학교 선생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셨어요.
노선 찍어주셔가지고 학교 카톡 단체방이
있는데 거기에다가.."
대폭 축소된 새로운 노선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불만도 터져나옵니다.
◀ INT ▶ 이현빈/목포영화중학교 2학년
"버스 노선 이런게 다 바뀌어가지고
다시 외워야해서 불편해요, 전에는 버스도
많이 오고 그랬는데 이제 (버스가) 적게
오는 것 같아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오류와
버스 노선번호 표기 미변경 등
지난주 시범운행 기간 드러났던
미비점들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고령자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한
접근성 개선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 INT ▶ 윤화자
"학생들은 이거 (스마트폰)보니까 그냥 하는데
나이먹은 사람들은 물어보고 타잖아요.
택시비가 올라서 택시도 못타잖아요..
그래서 너무 불편해요 너무 불편해."
◀ INT ▶ 최혜강/목포시 대중교통과장
"버스 색깔 래핑 부분이라던지
전면부의 버스 번호가 시인성이 떨어져서
어르신들이 불편하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그 부분도 향후에 LED 등이라던지 이런
부분으로 교체를 해서.."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 본격 운영 첫 날
'등교길 혼선 방지'라는 고비를 넘긴 목포시.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방문해
바뀐 노선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노선안내도의 글씨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기로 하는 등 추가 개선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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