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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노선 개편' 신학기 고비 넘겼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3-04 21:11:22 수정 2024-03-04 21:11:22 조회수 5

◀ 앵 커 ▶


전면 개편된 목포시내버스 노선이

시범 운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등교길은 비교적 순조로웠는데요.

 

고령자 등 교통 약자들은

여전히 변경 노선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과제도 확인됐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면 개편된 목포시내버스 노선이

시범운행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아침.


버스 정류장에 모처럼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 st-up ▶

신학기가 시작된만큼 각 정류장마다 

바뀐 노선의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붐볐습니다


유관기관과 협조를 강화하는 등

신학기 첫날 혼선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던 목포시.


모바일 학교소식지를 통한 등교길 버스 안내와

오전시간 배차 간격 축소 등 준비로 

큰 혼선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 INT ▶ 유태경/목포영화중학교 2학년

"학교 선생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셨어요.

노선 찍어주셔가지고 학교 카톡 단체방이

있는데 거기에다가.."


대폭 축소된 새로운 노선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불만도 터져나옵니다. 


◀ INT ▶ 이현빈/목포영화중학교 2학년

"버스 노선 이런게 다 바뀌어가지고

다시 외워야해서 불편해요, 전에는 버스도

많이 오고 그랬는데 이제 (버스가) 적게 

오는 것 같아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오류와 

버스 노선번호 표기 미변경 등

지난주 시범운행 기간 드러났던 

미비점들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고령자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한

접근성 개선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 INT ▶ 윤화자

"학생들은 이거 (스마트폰)보니까 그냥 하는데

나이먹은 사람들은 물어보고 타잖아요.

택시비가 올라서 택시도 못타잖아요..

그래서 너무 불편해요 너무 불편해."


◀ INT ▶ 최혜강/목포시 대중교통과장

"버스 색깔 래핑 부분이라던지 

전면부의 버스 번호가 시인성이 떨어져서

어르신들이 불편하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그 부분도 향후에 LED 등이라던지 이런

부분으로 교체를 해서.."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 본격 운영 첫 날 

'등교길 혼선 방지'라는 고비를 넘긴 목포시.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방문해 

바뀐 노선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노선안내도의 글씨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기로 하는 등 추가 개선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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