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시가 이번주
전면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날부터 전체 버스 안내단말기에
버스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등 곳곳에서
미흡한 준비로 불편이 잇따랐는데요.
목포시가 즉각 수정에 나섰지만
둘째날에도 여전히 혼란은 이어졌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노선이 전면개편된 목포 시내버스의
시범운행이 시작된 이번주.
시민들은 노선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 안내단말기마저 모두 먹통이 되자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문제를 확인한 목포시는
시스템을 정비해 복구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날 해당 버스 정류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보이는 건
버스 배차 정보 대신
새까만 화면이었습니다.
S/U 일부 버스 안내단말기는
이렇게 여전히 작동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안내해 승객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버튼을 눌러 새로고침을 해봐도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SYNC ▶ 이렇게 쭉 떠야 되는데
이제 변경돼서 그런가 안뜨더라고..
(타야되는 버스가?) 응
◀ INT ▶ 김유나
변경됐으면 그걸로 나와야 되는데
안 나오니까 좀 힘든 거 같고 어르신분들도
가셔야 되는데 못 가시고...
기존 정류장의 폐쇄로 인한
혼란 역시 이어졌습니다.
이용금지 현수막을 추가로 설치했는데도
주민들의 헛걸음이 계속되자
목포시는 전담 안내원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 INT ▶ 박은희 / 노선개편 현장대응팀 직원
막고 하는데도 불구하고도 들어오셔서
또 찾고 하시니까 저희가 또 차단시키고..
목포시는 거점 정류장 네 곳에
당분간 아침 8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
안내원을 배치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빨간색으로 대표되던 간선 버스처럼
노선을 버스색 만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 등 현장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 INT ▶ 이연순
처음에 우리가 주로 타던 건 빨간색이
었는데, 지금은 초록색으로 바뀌었거든요.
얼른 초록색이 안 타지고 한번은 놓치지.
◀ INT ▶ 김수혁
남악은 1번도 가고 3번도 가고
그런 건 좋아. 장점은. 그런데 단점은
충분히 홍보가 안 되었다..
◀ INT ▶ 손기호
노선이 그전에는 너무 방만하게 했는데
그걸 정리한 건 잘했는데 좀 더 신경을 써서
시민 편의를 생각해서 했으면 좋을 뻔했어요.
다음주 시범운영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의 이용이 많아지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보완이 시급해졌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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